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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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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동강물도 풀리는 우수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2. 19.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입니다.

 2004년 6월에 시작하여 만 3년을 위해 달려 갑니다.

 그리고 1,000개가 눈 앞에 있습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따끔한 질책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자료를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24절기의 두 번째인 우수(雨水)입니다. 옛사람은 우수 때를 3후(三候)로
       나누어 초후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놓고, 중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말후에는 풀과 나무에 싹이 튼다고 합니다. 흔히 양력 3월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예로부터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고 할 만큼 이맘때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때로 새싹이 납니다.

    

       봄에 잎과 꽃이 필 무렵 겨울 동장군은 선뜻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여 아직도 꽤 쌀쌀하게 추운 바람을 불어냅니다. "꽃샘 잎샘 추위에 반늙은이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계절에 나누는 전래의 인사에도 "꽃샘
       잎샘에 집안이 두루 안녕하십니까?"라는 것도 있지요. 이 꽃샘추위를 한자말로는 꽃
       피는 것을 샘하여 아양을 피운다는 뜻을 담은 말로 ‘화투연(花妬姸)’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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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738. ‘속풀이’와 몸살풀이 그리고 생일풀이  
(2006/07/13)

 

       ‘속풀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음식점 이름 중에는 ‘속풀이 해장국’, ‘속풀이 재첩국’도
       있습니다. 이 ‘속풀이’는 ‘속을 푸는 일’이란 뜻인데, ‘속’은 ‘속이 쓰린다. /
       속이 거북하다. / 속이 더부룩하다. / 속이 메스껍다. /속이 울렁거린다.’ 등에 쓰인
       ‘속’으로 ‘사람 몸의 일부’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사전에서 ‘속풀이’를 찾아보면
       ‘분풀이’의 잘못 또는 ‘분풀이’의 북한어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속풀이’와
       ‘분풀이’는 분명히 다른 뜻이며, 많은 사람이 쓰기에 표준말로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풀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몸살이 낫도록 쉰다는 뜻의
      ‘몸살풀이’, 아이의 생일에 그 아이를 해치는 잡귀를 몰아내고 오래 살기를 비는 일을 
      말하는 ‘생일풀이’ 어떤 일이나 모임을 끝낸 뒤에 서로 모여 여흥을 즐기는 ‘뒤풀이’,
      또 북한말인 시집간 뒤 일 년 만에 친정집을 찾아가는 “돐풀이‘ 따위가 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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