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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밀려난 밀과 목화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7.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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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잉여농산물에 밀려난 밀과 목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7. 12.
 
 

 

 

       
      

      

      

       

        6ㆍ25전쟁 직후 우리나라는 헐벗고, 굶주렸습니다. 이때 미국은 밀가루, 면섬유 등

       자신들이 먹거나 쓰고 남은 농산물을 우리에게 공짜로 원조해 주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이 구세주 같았습니다. 어쩌면 그때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준

       것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뒤꼍엔 우리의 오랜 문화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비운도 따랐습니다.

       미국의 밀가루가 밀려들어 오자 오랫동안 재배되어 오던 우리밀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우리 체질과 맞지 않는 것은 물론 농약에 범벅이 된 서양밀에

       밀려난 것이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밀려든 면섬유에 우리의 목화 재배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부터 목화를 심어 당시만 해도

       동아시아 최고의 직조술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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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06. 하회탈 중 턱이 없는 이매탈 이야기
  
(2005/05/01)

    

       이매는 ‘하회 별신굿’ 넷째 마당 파계승에서 하인 탈을 쓰고, 춤추는 등장인물입니다.

       남자 평민옷에 벙거지를 쓰며, 얼굴빛은 주황색으로 양반, 백정탈과 같습니다. 탈의

       모양새는 코가 삐뚤어져 있으며, 가느다란 실눈은 꼬리가 아래로 길게 처지고,

       이마와 볼의 주름살이 합쳐져 균형이 맞지 않아 바보같이 웃는 모습입니다. 코와

       턱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하회탈을 만들던 허도령이 마지막으로 이매탈을 만들다가 그를

       사모하는 처녀가 금기를 어기고, 문틈으로 엿본 때문에 급사하였다고 합니다. 급사할

       때 턱을 만들어 붙이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미완성의 탈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매탈은 너무나 맑고 순박하며, 걱정 하나 없는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런 탈입니다. 지체를 안고 사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일 수도 있는데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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