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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만든 중국어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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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7.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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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만든 중국어 자판, '중국 표준' 될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7. 23.
 
 

 

 

       
      

       안마태 신부님은 한글을 활용한 중국어 자판 “안음 3.0”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7월 3일 중국 연길에서 열린 '07 다종언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 안음 3.0을
       시연하여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 '중국의 역사를 바꿔놓을 작품'이라는
       표현과 함께 중국어 표준자판 이야기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등소평'이라는 이름을 자판에 치면 '鄧小平'이라는 글자 하나
       하나를 차례로 찾아내 치는 대신 그것의 중국식 발음인 '덩샤오핑'을 한글로
       치는데 그러면 '鄧小平'이라는 이름이 한자로 뜨면서 스피커로 소리가 납니다.
       소리글자인 한글이 뜻글자인 한자의 발음기호 역할을 해주며, 또 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속에 '鄧小平'이라는 낱말이 입력돼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기존
       방식에 비해 3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이제 중국인들이 한글로 컴퓨터를 치고
       휴대폰을 두들길 날도 멀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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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89. 오늘은 더위 때문에 염소뿔이 녹는 대서  (2005/07/23
)

    

       오늘은 24절기의 열두 번째인 대서(大暑:큰 더위)로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입니다.
       대서 중 초후에는 썩은 풀이 변해서 반딧불이 되고, 중후에는 흙이 습하고
       뜨거워지며, 말후에는 때때로 큰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더위가 심해져 '불볕더위',
       '찜통더위'라고 하는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며 더위 때문에 "염소뿔이
       녹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대서가 낀 “삼복(三伏)에 비가 오면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걱정합니다. 소나기가 온 뒤의 마당엔 빗줄기 타고 하늘로
       치솟았다가 땅으로 떨어져 버둥거리는 미꾸라지들도 있는데 추어탕을 해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했습니다.

 

       요즈음은 무더위에 “더워! 더워!”라는 소리가 저절로 새나오며 땀이 비 오듯
       하지만 그 땀이 보람 있는 땀이라면 좋겠습니다. 그저 흘리는 것보다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땀을 흘린다면 올해는 값지고 건강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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