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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는 토끼가...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9. 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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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습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9. 19.
 
 

 

 

       

       우리는 예전에 보름달을 보고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는 방아 찧는 상상만 해도 풍요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인도, 중앙아메리카에서도 달에서 토끼를 보았고, 유럽에서는 보석 목걸이를 한 여인의
       옆얼굴, 책 또는 거울을 들고 있은 여인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두꺼비, 당나귀, 사자의
       모습을 생각한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보름달이 뜨는 날은 정월대보름과 한가위처럼 풍요로운 큰 명절이지만
       서양에서 달은 주로 마귀할멈이나 늑대인간 등 무시무시한 악령과 연관된 핼러윈데위
       등 귀신의 날입니다. 서양에서는 달의 영기를 받으면 미친다고 여겨 미친 사람을 '달의 
       영기를 받은 사람(lunatic)'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똑같은 사물을 놓고도

       다른 전혀 문화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불어

       사는 평화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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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33. 코가 아름다운 한복의 버선  (2005/12/14
)

    

      한복을 입을 때 발에 신는 ‘버선’은 곡선인 코가 아름답습니다. 처음에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보자기 같은 것을 이용하여 감싸던 것이 점차 맵시를 위한 것으로 발달했으며,

       무명, 광목 따위로 만들어 발에 꿰어 신었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것이며 남녀 모두

       신었는데, 말(襪), 족의(足衣), 족건(足件) 등으로도 불렸습니다. 1527년(조선 중종 22)

       최세진이 쓴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보션말이라고 씌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보션이라 불리었을 것입니다.

 

       종류는 쓰임에 따라 일반용과 예복용, 형태에 따라 곧은버선(고들목버선)과 누인버선,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홑버선, 겹버선, 솜버선, 누비버선 따위가 있습니다. 그 밖에
       어린이용의 타래버선, 꽃버선도 있지요. 흰색 버선을 신던 일반인과는 달리

       궁중예복에는 여러 가지 색의 비단으로 지은 청말, 적말, 홍말, 흑말을 신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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