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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벗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9.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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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벗, 너나들이, 옴살로 바꿔쓰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9. 18.
 
 

 

 

       

       피붙이는 아니지만 가깝게 지내는 사람을 예전엔 벗, 동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흔히
       한자말 ‘친구’라고 합니다. ‘친구(親舊)’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오래 두고 가깝게
       사귀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친구’의 두 번째 풀이는 ‘나이 비슷한 사람이나
       별로 달갑지 않은 상대방을 가볍게 또는 비하(卑下)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

       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친구는 별로 좋지 않은 말이 아닐까요? 그보다는 ‘비슷한

       나이에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의 ‘벗’이나, 어떤 일에 짝이 되거나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동무’가 더 좋을지 모릅니다. 옛날엔 또 붕우(朋友),

       우인(友人), 친고(親故)라는 말도 썼습니다.       

      
       토박이말로 이와 비슷한 것에 나이 차가 조금 나지만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인
       ‘자치동갑’,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인 ‘너나들이’,
       마치 한 몸같이 친하고 가까운 사이인 ‘옴살’도 써보면 좋은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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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36. 전통음식, 떡 이야기  (2005/09/08
)

    

      사전에 보면 떡은 곡식가루를 반죽하여 찌거나 삶아 익힌 음식으로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중의 하나라고 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나오는 떡은 약 250여종에 이르며,
       크게 나누면 조리법을 중심으로 시루에 쪄서 만드는 ‘설기떡’ 등의 ‘찌는 떡(시루떡)’,
       찐 다음 쳐서 만드는 가래떡, 절편, 인절미 등의 ‘치는 떡’, 기름에 지져서 만드는
       빈대떡과 전병의 ‘지지는 떡’,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모양 있게 빚은 송편,
       단자, 경단 등의 ‘빚은 떡’, 붙이거나 범벅 같은 종류도 있습니다.

 

       ‘남주북병(南酒北餠)’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무슨 말일까요? 조선 때 무관들은 서울 남산
       밑에서 살고, 북촌에는 높은 벼슬아치와 부자들이 살았는데 무관들은 가난하여 생활에
       불만이 많아서 이를 달래느라 술을 빚어 마셨고, 북촌에서는 넉넉하여 여러 가지 떡을
       만드는 솜씨가 발달한 데서 나온 말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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