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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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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9.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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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방송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9. 28.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 한가위를 잘 지내셨나요? 한가위 명절은 우리의 전통을

      되살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때여야 합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의 뿌리를

      이때만이라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한가위 명절 기간에 텔레비전 방송은 우리에게 실망을 줍니다. 어떤

       방송의 프로그램에서는 어린 아이의 유창한 영어를 선보이며 출연자들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이를 보는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고액 영어과외를 할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복을 입은 남자 출연자들이 극히 일부를 빼고는

       두루마기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한복 입을 때의 예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에도 한가위의 세시풍속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저

       즐기며 노는 것뿐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예도 거의 안 보입니다. 방송은 한가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지 못한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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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08. 화(靴, )와 이(履)로 나뉘는 전통신발  (2005/05/03
)

    

      전통신발은 ‘화’와 ‘이’로 나뉩니다. 이중 ‘화’는 북방계의 신으로 신목이 붙어있는
       지금의 장화와 비슷한 신입니다. 추위를 막거나 물이 젓지 않도록 하는데 좋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화, 목화, 협금화, 수자화, 백피화, 초록화, 기자화, 오피화 따위가
       있었습니다.

 

       또 ‘이’는 혜(鞋), 비(扉), 구(屨), 극(屐:나막신), 석(舃), 갹답(蹻踏) 등 신목이 짧은
       신을 두루 말하는 것으로 남방계의 신입니다. 형태는 목이 없는 요즘의 고무신과

       비슷한데 재료로는 가죽, 옷감, 실, 풀, 종이, 나무, 금속 따위가 쓰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혜, 분투혜, 투혜, 사피혜, 피초혜, 태사혜, 당혜, 운혜, 마혜, 진신

       등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복을 입을 때 태사혜(太史鞋)에 굽을 붙여 만든 갖신을 신기도 합니다. 한

       학자는 자신의 책에 “한복에는 고무신이 원칙이다.”라고 썼는데 고무신은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신으로 ‘원칙’일 수가 없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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