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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정보통신(IT)에 가장 잘 맞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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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0. 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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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정보통신(IT)에 가장 잘 맞는 글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0. 08.
 
 

 

 

       

       한국은 정보통신 최고의 나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글이 정보통신에
       가장 잘 맞는 글자인 덕분입니다. 특히 휴대전화와 컴퓨터 자판에는 알파벳보다 한글이
       훨씬 적합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간에 영자 자판과 비교할 때 그 운용체계가 훨씬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널 사랑해'와 'I love you'를 견주어보면 자모음의 자소 자체는 한글은 10자,
       영어는 8자로 영어가 적습니다. 그러나 실제 휴대전화 자판 누르는 횟수를 보면 한글은
       18번, 영문은 커서를 옆으로 옮기는 것을 제외하고도 26번이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한글 자판은 왼쪽은 자음, 오른쪽은 모음으로 확연히 갈라져 배우기 쉽고
       치기 쉬운데 영어는 모음 글쇠 위치가 일정한 규칙이 없고 실제 칠 때도 ‘read'처럼
       오로지 왼손으로만 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영문 자판을 쓰면 한글로 쓸 때보다 컴퓨터
       증후군, 곧 어깨가 결리는 일이 잦다고 알려졌습니다.

  

       도움 : 김슬옹 목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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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51. ‘물은 셀프입니다’는 잘못된 말  (2004/11/27
)

    

      요즘 음식점에 가보면 ‘물은 셀프입니다.’라고 써 붙인 데가 많습니다. 이 말을 정확하게
       풀이하면 ‘물은 스스로입니다’가 됩니다.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이지요. 외래어를 쓰지
       않아야 하겠지만 정 써야 한다면 ‘물은 셀프 서비스입니다.’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셀프 서비스’는 순우리말로는 ‘제시중’ 곧, ‘자기 시중’이 됩니다. 여기서 ‘시중’은 옆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심부름을 하는 일을 말합니다. ‘시중’에는 ‘옷 시중’, ‘잠자리 시중’,
       ‘남편의 시중을 받다’ 따위의 예가 있으며, 심훈의 「상록수」에는 “금분이는 이틀째나
       밥을 안 먹고 잠도 안자고 선생의 머리맡을 떠나지 않으며 시중을 든다.‘라는 글이
       보입니다. 누구나 흔히 쓰는 ‘물은 셀프입니다.’를 쓰기 보다는 ‘물은 제시중으로’하면
       신선하고, 정감있게 다가와서 더 좋지 않을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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