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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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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0.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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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야말로 풍요로운 삶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0. 13.
 
 

 

 

       

       경남 산청군에 사는 전통 집짓기 목수 박충수 씨 부부는 큰 욕심이 없습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감나무가 17그루나 있어서 많은 곶감을 만들 수 있지만 부부가 딴 감은 50
       접이 채 안 될 정도로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떨어지면 그대로 두고 높은 데 것은 굳이
       따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은 까치가 겨울을 날 수 있게 하는 일입니다.
  

      
       “감나무는 일곱 가지 덕이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약을 치니 감나무에 병충해가 생기고 이를

       막으려 또 약을 칩니다. 사람의 욕심이 감나무와 사람의 생명을 훼손하는 것이지요.”

       그들이 강조하는 이 말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욕심은 결국 자신의 삶을 앗아갈 것입니다. 자연과 이웃이 더불어 사는 삶일 때 오히려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것을 깨달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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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59. 뒷짐지고 하늘 바라보면 건강한 삶이 된다  (2005/09/30
)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사망원인을 보면 사망자의 5%가 당뇨로 인한 것임은 물론,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뇨로 인한 사망증가의 원인을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대인의 바쁜 생활습관이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수 없는데다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등 식사습관의 변화,

       운동부족, 업무나 생활 속에서의 스트레스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산업화 이후 ‘빨리빨리병’이 도져 무엇이든 빨리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느린 것은

       따돌림받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나는 조선 선비들처럼 뒷짐지고 하늘을 보기를

       권합니다. 바쁜 세상에 느긋하게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잠시 틈을 내 자연을

       바라보며, 세속에서 찌든 때를 씻어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하는

       것입니다. 패스트푸드 대신 슬로우푸드가 돋보이는 느림의 미학을 상상해 봅니다.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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