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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의 색 흰빛은 좋은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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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0.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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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의 색 흰빛은 좋은 상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0. 16.
 
 

 

 

       

       서양에서는 '하얀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흰색을 미개하고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고, 흰빛을 더럽히는 것을 싫어할
       만큼 흰색을 정말 좋아했지요. 일제강점기 때는 장터 들머리에 먹물을 담은 솥을 걸어

       놓고 흰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끼얹기도 했지만 흰옷을 입으려는 배달겨레의 생각은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속담에서도 흰색은 좋은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면 “흰 사슴이 나타나면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 “아침에 흰 말을 보면 그날 돈이 생긴다.”, “흰 꿩이 나타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 “꿈에 백발이 되면 그 해에 근심없이 생활한다.”, “흰 옷을 입으면 남의 
       초대를 받는다.”, “손톱에 흰 점이 생기면 재수가 좋다.” 등이 있지요. 물론 흰색과 함께 
       파랑, 빨강, 검정, 노랑의 오방색도 즐겨 썼지만 이처럼 흰색은 우리 겨레의 기질과
       심성을 그대로 담은 민족의 빛깔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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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50. 전과 빈대떡, 부침개의 차이를 아시나요?  (2004/11/25
)

    

      우리 전통음식 중에는 ‘전’과 ‘빈대떡’, ‘부침개’, ‘전유어’, ‘지짐’이라는 비슷비슷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부침개’는 전을 부치거나 고기 따위를 볶을 때에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무쇠 그릇인 번철(燔鐵)에 기름을 바르고, 부쳐서 익힌 음식들을
       함께 일컫는 포괄적인 이름입니다. 이 ‘부침개’는 크게 ‘빈대떡’과 ‘전’으로 나눕니다.

 

       이중 ‘빈대떡’은 녹두로 만든 음식으로, 평안도는 ‘지짐이’, 황해도는 ‘막부치’, 전라도는
       ‘부꾸미’, ‘허드레떡’, 서울은 ‘반자떡’이라고 합니다. ‘제민요해(齊民要解)’에 “타원형의
       갸름한 부침개를 떼어 먹기 좋게끔 드문드문 저며 놓은 꼴이 마치 빈대와 같아서 ‘갈자
       (蝎子)’라 불렀다”는 말이 보입니다. 또 ‘전’은 살코기, 생선, 조개, 채소, 간, 호박 따위를
       얇게 저며서 밀가루와 달걀을 풀어 묻히고, 기름에 지져 익히는 요리이며. 전유어(煎油魚),
       저냐라고도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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