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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10.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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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대동여지도, 6.7미터×4미터짜리 대형지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0. 28.
 
 

 

 

       

       김정호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지도가 1책에서
       22책에 이르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절첩식 책자로 모두 펼치면 6.7미터×4미터짜리의
       대형지도임은 잘 모릅니다. 실물을 본 사람은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라고 하는데 보급을
       위해 목판으로까지 새겼을 정도입니다. 또 대동여지도의 정밀함은 20세기 초 일본 해군이
       가지고 있던 근대식 지도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전에 김정호는 동여도(東與圖)라는 채색 필사본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직접 손으로 그려 대동여지도보다 5천여 개 이상의
       정보가 더 들어갈 정도로 정밀하고 우리나라 고지도 가운데서 가장 많은 정보를 담은
       전국지도입니다. 김정호는 이 지도를 만든 뒤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대동여지도를
       만든 것으로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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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44. 갑옷도 만든 우리의 닥종이  (2005/06/08
)

    

      우리나라는 닥나무로 닥종이(한지)를 만들어 썼는데 쓰임에 따른 구분으로 신년을

       축복하는 뜻으로 그림을 그리는 종이인‘ 세화지’, 얇고 깨끗하며 매끄러운 것으로 부채나 

       연을 만들 때 사용된 ‘편자지’, 장판의 유지나 창문에 쓰인 ‘후지’, 온돌장판용인 ‘온돌지’가

       있고, 또 창호지, 계목지, 백지, 창지, 견양지, 공물지, 대산지 따위가 있었습니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갑의지(甲衣紙)’는 전쟁터에서 화살을

       막던 갑옷에 쓰인 종이입니다. 화살을 막기 위해서는 물론 철판을 써야 하지만 철판은

       무겁기 때문에 대신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철판 못지않은 갑의지를 썼던 것입니다.

       한국방송(KBS)의 실험을 보면 두께 1밀리미터인 갑의지를 10미터 거리에서 쏜 국궁 화살이

       뚫지 못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이 갑의지는 옷칠을 해서 불에도 강했는데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이 돋보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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