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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숙수, 조선시대 궁중 남자전문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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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7.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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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숙수, 조선시대 궁중 남자전문조리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07. 04.
 
 

 

  

     
      조선시대 후기 궁중에서는 평상시 수라상에 올리는 음식을 조리하는 일은 주로
      내인인 주방상궁들이 만들었으며, 궁중의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 때는 대령숙수
      (待令熟手)라고 하는 남자조리사들이 만들었습니다. 대령(待令)이란 왕명을
      기다린다는 뜻이고 숙수(熟手)는 조리사를 일컫습니다.

 

      이들은 궁중음식을 맡은 이조(吏曹) 사옹원(司饔院)에 속해 있었으며 총책임자는
      정3품의 제거였습니다. 대령숙수는 세습에 의해 대대로 이어졌고, 궁 밖에 살면서 
      궁중의 잔치인 진연(進宴)이나 진찬 때 입궐해 음식을 만들었지요. 솜씨가 좋은
      대령숙수는 임금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라의 잔치인 진연 때는 진연도감
      (進宴都監)이 일시적으로 설치되고 숙설소(熟設所) 곧 궁중에서 큰 잔지를
      준비하려고 임시로 세운 주방을 세웁니다. 숙설소에는 감관이 파견되고 40~50
      명에 이르는 숙수가 음식을 담당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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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734. 일본 술의 신이 된 백제인과 전통주  2006/07/09

          

      보통 사람들은 시바스리걸 따위의 서양술만 고급술처럼 생각하고, 맥주나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전통술은 거의 맥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술은 작은 나라인데도 조선시대엔 650여 종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장과 술 등 발효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 백제인 인번(仁番)이 술 빚는 기술로 일본술의 신이 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 술들이 일제강점기 이후 이름도 거의 잊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통술은 향기와 맛이 정말 뛰어나고, 뒤끝이 없으며, 몸에도 아주
      좋은 술입니다. 현재 그나마 맥을 잇고 있는 문배주, 송절주, 두견주. 소곡주,
      송순주, 이강주, 홍주, 교동법주, 호산춘, 안동소주들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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