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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의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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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8. 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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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의 예절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08. 06.
 
 

 

 

      
      옛사람들은 어른을 모시고 술을 마실 때는 특히 행동을 삼갔는데, 먼저 어른에게
      술잔을 올리고 어른이 술잔을 주시면 반드시 두 손으로 받았습니다. 또 어른이 마신
      뒤에야 비로소 잔을 비우며, 어른 앞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이므로 돌아앉거나
      윗몸을 뒤로 돌려 마시기도 했습니다. 술잔을 어른께 드리고 술을 따를 때 도포의
      배래(소매 아랫부분)가 음식물에 닿을까 봐 왼손으로 옷을 쥐고 오른손으로 술을
      따르는 풍속이 생겼지요. 이런 예법은 현대에 와서 소매가 넓지 않은 양복을 입고
      살면서도 왼손을 오른팔 아래에 대고 술을 따르는 풍습으로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술은 임금에서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마셨기 때문에
      주례는 술과 함께 매우 일찍부터 있었는데 <고려도경(高麗圖經)>의 '향음조
      (鄕飮條)'에 따르면, 고려에서는 이 주례를 매우 중하게 여겼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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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751. 태모필, 황모필, 장액필, 다양한 우리 전통붓 2006/07/26

          

      조선시대 우리 선비들은 문방사우와 함께 살았습니다. 먹의 향내를 맡으며, 글씨를
      쓰는 것을 즐거움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또 선비들의 인격수양의 한가지
      였습니다. 그런 문방사우 중의 하나 붓에는 쓰임에 따른 한글 서예용, 한문 서예용,
      사군자용, 산수화용, 채색용, 세필용(細筆用:작은 글씨용), 액자용(장식용으로 만든
      큰 붓) 따위가 있습니다.

 

      또 털의 종류로 나누는 것은 참 다양합니다. 우리가 보통 쓰는 것은 양호필인데 흰
      염소의 털로 만들며, 붓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태모필은 아기가 태어난 6달쯤
      뒤에 처음 자르는 머리털(배냇머리)로 기념붓을 만드는 것이며, 고필은 볏짚, 갈필은
      칡줄기, 황모필은 족제비 꼬리, 장액필은 노루 앞가슴 털, 낭모필은 이리털, 마필은
      말털로 만들고, 죽필은 대를 잘게 쪼갠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붓과 함께 서예의
      향기에 빠져보면 어떨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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