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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인 흰옷을 숭상했다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8. 8.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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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사람들 흰옷을 숭상했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08. 08.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 “위서동이전(魏書東夷傳)” <부여>조에 보면 다음의
      내용이 보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흰옷을 숭상하여 겉옷인 장의와 바지는
      흰옷으로 만들어 입었으며, 가죽신을 신었다. 국경 밖으로 나갈 때는 비단옷으로
      만든 옷을 입었으며, 대인들은 여기에 여우나 짐승의 모피 혹은 희거나 검은 담비
      모피가 붙은 장의를 입었고, 머리엔 금과 은으로 장식한 모자를 썼다.”

 

      이를 보면 우리 겨레가 흰옷을 좋아한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흰옷을 좋아했던 우리 겨레는 일제강점기 당시 장터 들머리에 먹물을 담은 솥을
      걸어놓고 흰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끼얹기도 했지만 흰옷을 입으려는 배달겨레의
      생각은 꺾을 수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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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762. 병든 대나무를 보고 사람을 생각함 2006/08/06

          

      조선 선조 때의 문인으로 형좌좌랑, 이조정랑 등을 역임한 송정 하수일은 그의 문집
      ‘송정집’에 대나무를 보고 사람을 생각한 글을 써 놓았습니다. 그는 어느 날 동산
      가운데 있는 대나무밭을 거닐다가 병든 소나무를 발견합니다. 대나무는 마디가
      촘촘하게 짧고, 벌레들이 좀먹은 구멍이 난데다 굽어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 인간도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본성이 착하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물욕에
      어두워 양심이 비뚤어지면 저 굽은 대나무와 같이 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저 대나무는 좀벌레 때문에 그 본성을 잃어버리고, 사람은 욕심 때문에
      타고난 성품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병들어 있다면 그 사람을 무엇에
      쓰겠는가? 옛사람이 이르기를 ‘사물을 관찰하여 자신을 반성하여 보라’ 하지
      않았는가? 내가 저 병든 대나무를 보며 이 글을 쓰는 것이 어찌 까닭이
      없겠는가?”

 

      <참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 조면희, 현암사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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