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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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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0.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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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어떤 점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했을까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0. 10.
 
 

이틀 전 8일은 24절기 중 한로였습니다.
늦었지만 옛 얼레빗은 한로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562돌 한글날, 세종임금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수 있었던 것은 세종의 어떤
      능력, 어떤 철학이 작용했을까 생각해볼까요? 훈민정음 창제에는 먼저 세종이
      음성학, 음운학, 문자학 등에 통달한 대단한 학자인 점이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당시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부터 대다수 사대부의 반대가 강력할 것이 뻔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해야 했기에 당신의 전문 지식은 아주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그밖에 세종이 절대음감의 소유자였다는 점과 명나라의 간섭을 따돌리기 위한
      지성으로 사대하는 듯한 모습의 전술전략을 쓴 점, 훈민정음의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한 치밀함, ≪구소수 간≫이란 책을 무려 1,100번이나 읽은 지독한
      책벌레였음도 한 몫을 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백성을 하늘로 생각한
      세종임금의 끔찍한 백성사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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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21. 한로 때는 국화전, 국화술, 추어탕을 먹습니다  2006/10/07

          

      내일은 24절기의 열일곱 번째인 한로(寒露)인데 한로는 찰 '한(寒)', 이슬 '로(露)'로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하기 직전이란 듯입니다.
      옛 사람들은 이때를 3후로 나누어 초후에는 기러기가 초대를 받은 듯 모여들고,
      중후에는 참새가 적어지고, 말후에는 국화가 노랗게 핀다고 하였습니다.

 

      한로를 전후하여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온갖 모임이나 놀이를 합니다.
      또 이때에는 높은 산에 올라가 수유 열매를 머리에 꽂으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는데, 이는 수유열매가 붉은 자줏빛으로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로와 상강에는 시절음식으로 추어탕(鰍魚湯)을 즐겼습니다.
      한의학 책인 ‘본초강목’에는 미꾸라지가 양기를 돋운다고 쓰여 있습니다. 가을(秋)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는 뜻으로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 했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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