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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제 제100호 옥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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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1.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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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 옥장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1. 26.
 
 

 

     옥은 우리나라에서 금·은과 함께 쓰인 대표적인 보석으로 선사시대의 여러
     문화유적에서 출토되는 곱은옥·관옥 등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신라시대의 여러 고분에서 금제품과 함께 발견되었지요. 또 조선시대에는
     상의원(尙衣院)에 옥 가공을 전담하는 10명의 옥장이 있었습니다. 옥장은
     대개 장식품을 비롯하여 화장품을 넣는 작은 용기나 연적·술잔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옥을 가공할 때는 원석을 캔 뒤, 자외선 등 때문에 금이 가는 것을 막으려고
     황토를 넣은 가마니에 싸서 일정 온도로 열처리를 하고, 명주실로 된 실톱으로
     자른 다음, 발틀이나 물레를 사용해 활비빔이란 과정으로 가공합니다. 그런
     다음 양은이나 철에 슨 녹으로 광을 내어 마무리하지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인 옥장 기능보유자는 중국의 기술과 작품성을 능가한다는 평으로
      '신장(神匠)'이라고 일컬어지는 장주원 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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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08. 화(靴, 鞾)와 이(履)로 나뉘는 전통신발  2005/05/03

          

     전통신발은 ‘화’와 ‘이’로 나뉩니다. 이중 ‘화’는 북방계의 신으로 신목이
     붙어있는 지금의 장화와 비슷한 신입니다. 추위를 막거나 물이 젓지 않도록
     하는데 좋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화, 목화, 협금화, 수자화, 백피화, 초록화,
     기자화, 오피화 따위가 있었습니다.

 

     또 ‘이’는 혜(鞋), 비(扉), 구(屨), 극(屐:나막신), 석(舃), 갹답(蹻踏) 등
     신목이 짧은 신을 두루 말하는 것으로 남방계의 신입니다. 형태는 목이 없는
     요즘의 고무신과 비슷한데 재료로는 가죽, 옷감, 실, 풀, 종이, 나무, 금속
     따위가 쓰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혜, 분투혜, 투혜, 사피혜, 피초혜,
     태사혜, 당혜, 운혜, 마혜, 진신 등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복을 입을 때 태사혜(太史鞋)에 굽을 붙여 만든 갖신을 신기도 합니다.
     한 학자는 자신의 책에 “한복에는 고무신이 원칙이다.”라고 말했는데 고무신은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신으로 ‘원칙’일 수가 없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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