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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를 위한 음식 우분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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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1. 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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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를 위한 음식 우분죽을 아시나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1. 24.
 
 

지난 토요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소설"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얼레빗은 "소설"이야기입니다.

 

     1809년(순종 9)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부녀자를 위하여 엮은 일종의 여성
     생활백과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보면 “우분죽(藕粉粥)”이란 음식이 나옵니다.
     우분죽은 연근 큰 것을 잘게 끊어 맷돌에 갈아 수건에 받히고 다시 또 갈아 고운
     베로 받힌 다음 물 조금 쳐서 가라앉혀 칡뿌리 가루 곧 갈분을 넣고 죽을 쑤는
     것입니다.

 

     연근은 숙취해소와 위장에 좋고, 칡뿌리 가루는 설사와 갈증을 멈추게 하지요.
     한방에서는 연근이 속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피를 차게 하여 열을 내려주고
     어혈을 풀고 진액을 생성하며 갈증을 없앤다고 합니다. ≪규합총서≫와 서유구가
     쓴 ≪임원십육지≫에 이 우분죽을 먹으면 나이가 먹어도 늙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우분죽은 조선시대 노화방지 음식이었던 셈입니다. 또 찹쌀과 우유로 끓여 만드는
     타락죽과 함께 노인 공경을 위한 음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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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11.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  2005/11/22

          

     오늘은 24절기의 하나인 소설(小雪)입니다. 이때부터 살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쬐어
     ‘작은 봄(소춘:小春)’이라고도 부릅니다. 옛 사람들은 소설기간 중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에는 천기가 올라가고 지기가 내리며,
     말후에는 천지가 얼어붙어 겨울이 된다고 합니다.

 

     소설은 눈이 적게, 대설은 많이 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첫얼음이 얼며, 첫눈이 오기 때문에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 호박오가리, 곶감 말리기 등 대대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갑니다. 음력 시월은 농사일이 끝나는 달인데 추수를 끝내고 아무 걱정이 없이
     놀 수 있는 달이라 하여 '상달'이라 했고, 일하지 않고 놀고먹을 수 있어
     '공달'이라고도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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