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백제금동대향로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8. 12. 29. 11:02

본문

동아시아 최고 금속공예품 백제금동대향로를 보세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2. 29.
 
 

제가 만든 포털사이트 <다음>의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블로그가

다음 2008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대문에 우수블로그 표시가 붙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써온 얼레빗과 기사들에 주신
회원 여러분의 큰 격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엎드려 큰 절 드리옵니다.

 

     1993년 12월 12일 새로 발굴된 450여 점의 유물들 중 부여박물관 사람들 넋을
     잃게 한 것은 1,500여 년 땅속에 묻혀있다가 햇빛을 본 백제금동대향로였습니다.
     이 대향로는 중국 박산향로와 기본 형태는 비슷하지만 백제인의 생각·기술·
     창의력이 합쳐진 다른 나라에는 없는 전혀 새로운 작품이지요.

 

     대향로는 맨 위의 봉황과 용 받침대까지 모두 네 부분으로 구성됐으며, 신선계,
     인간계, 저승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뚜껑 꼭대기에는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고 날개를 편 채 힘있게 서 있으며, 몸체는 활짝 피어난
     연꽃을 닮았고, 받침대는 그 연꽃 밑부분을 입으로 문 채 하늘로 치솟듯 떠받는 한
     마리의 용이 되었습니다. 봉황 앞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으로 향
     연기가 자연스럽게 피어오르는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갖춰 동아시아 고대
     금속 공예의 최고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이 백제금동대향로는 지금 부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보러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기사 보기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666. 다문화, 다민족의 고구려,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2006/04/29

          

     고구려 장수왕 때는 고구려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가지고 있었고, 최전성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고구려 안에는 부여계, 한족(漢族), 낙랑과 대방의 유민,
     사라무렌 강 유역의 거란계, 라오허강 유역의 북방 민족들, 내몽골 지역 유목민,
     연해주 지역의 말갈계 등 다양한 계통의 사람들을 껴안는 국제성과 복합성을 지닌
     제국의 성격을 띠었다고 합니다.

 

     이 다채로운 민족 구성은 복합문화의 형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구려는 강한
     군사력으로 영토를 넓혔다는 특징보다는 다문화와 다민족을 껴안으면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데에 큰 장점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그 정신은 어쩌면 고구려 이후
     수많은 외침을 받고, 한동안 식민지가 된 시절이 있었으면서도 분명한 정체성을
     잃지 않은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닐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