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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군자가 바른길로 나아가게 하는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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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1. 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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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군자가 바른길로 나아가게 하는 악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1. 15.
 
 

 

 

     1610년(광해군 2년) 양덕수(梁德壽)라는 사람이 펴낸 거문고 악보 ≪양금신보
     (梁琴新譜)≫에는 “거문고는 음악을 통솔하는 악기이므로 군자가 마땅히 거느려서
     바른길로 나가게 하는 것(琴者樂之統也故君子所當御也).”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거문고를 "백악지장(百樂之長)" 곧 모든 악기의 으뜸이라고 한 말과 같은
     이야기라 하겠지요. 그래서 조선시대 음악을 연주할 때는 전문 음악인들이
     연주하는 다른 악기보다는 선비가 연주하는 거문고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로부터 거문고나 가야금을 귀하게 여겼는데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옛 사람들은 소리가 계속 울릴 때보다는 소리가 그쳤을 때 그 소리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는 데서 마음이 자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관악기보다 소리가 뚝뚝 끊어지는 거문고나 가야금을 좋은 악기로 쳤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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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25. 일제의 한국 침략을 위한 도구. 화투  2005/08/28

          

     일본에서 고스톱과 비슷한 '고이코이'라는 놀이가 1720년 무렵 생겼다는 문헌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 화투의 대명사인 ‘하나후다(花札)’는 현재 세계적인 컴퓨터
     게임 제조사 닌텐도가 연간 30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 일본에서 살다가 들어온 조선 사람들에게 화투 몇 십 목씩 주어서 보냈다고
     증언하는 할아버지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이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화투로 조선 사람들의 정신을 흐리게 했다는 의심을 받는 근거입니다.

 

     문화는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합니다. 하지만 타문화가
     자연스럽게 들어온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나쁜 뜻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퍼뜨렸다면
     이는 문제입니다. 또 장시간의 고스톱은 허리디스크 따위의 건강 이상을 오게 하거나
     좋은 인간관계를 깨뜨리고, 가정파탄, 업무태만을 만들 수 있기에 좋은 놀이가
     아닙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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