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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2. 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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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이름을 창경원으로 바꾼 이는 순종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2. 16.
 
 

 

 

          순종부록 2권, 4년(1911년) 4월 26일 자 기록에 보면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을
          지금부터 창경원으로 통칭한다. 그것은 창경궁 내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원(苑)’이란 울타리를 쳐 짐승과 나무를 키우는 곳이란 뜻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바꾼 것이 일제의 조선 말살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꾼 것은 일제가 아니라 순종이었다고 합니다. 순종은 ‘궁’
          이라고 하면 백성이 드나들기 불편할 것이므로 ‘원’으로 바꾸어 좀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것입니다.

 

          또 순종이 굳이 이름을 바꾸어 창경궁의 문턱을 낮춘 까닭은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더 쉽게 만나려는 뜻이었다고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제의
          만행을 잊지 말아야 하지만 이렇게 잘못 알려진 것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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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256. 숭례문과 남대문, 이름에 얽힌 오해  2008/02/15

          

          조선시대 한양의 성곽 중 4대문의 이름을 설계자 정도전은 직접 방향을 가리키는
          말인 동서남북 대신 음양오행에 따라 그것과 의미가 같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썼습니다. 그래서 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일제는 1933년
          8월 9일 제령 제6호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을 공포하여 보물 1,2호를
          숭례문대신 남대문으로, 흥인지문 대신 동대문이란 이름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남대문, 동대문은 일제가 격을 낮춰 부른 이름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해 보면 '남대문', '동대문'과 같은 이름도 이미
          태조 때부터 관용어법의 하나로 흔히 쓰였습니다. 또 ‘경성(京城)’이란 이름도
          "선조실록" 30년 1월 27일 조에 이미 나오는 이름이어서 일제 강점기 때 새로
          지어진 이름이 아닙니다. 일제 왜곡을 바로잡아야 하지만 이런 오해는 없어야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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