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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육의전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3. 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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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육의전 상인들의 “복가지타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25.
 
 

 

 

          조선시대 육의전에는 상인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재신당(財神堂)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제사가 있는 날 육의전 상가의 자녀들에게 신용을 가르치는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행사는 먼저 신당 옆 아름드리 느티나무에 아이들이 올라가 나뭇가지를 붙들고
          늘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가지 끝으로 조금씩 옮겨가게 하지요. 그러는 동안 바지 끈이
          느슨해져 바지가 벗겨지고 그것을 보는 행인들이 손가락질하며 웃어도 손을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가지 끝에 이르면 한 손을 놓으라 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이를 '복가지타기'라 하는데 한번 복인 곧 단골을 잡으면 놓지 말기를
          “가지타기”처럼 하라는 신용 교육입니다.

 

          그만큼 육의전 상인들은 신용을 귀하게 생각했고, 단골손님 명부인 ‘복첩’을 넘겨주는
          것이 그들의 상속 관례였습니다. 복첩은 신주와 나란히 모실 정도였고, 육의전의
          규모는 가게의 크기나 거래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복첩의 두께가 결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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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54. 고려나 조선시대엔 남자 춤꾼들이 있었다   2006/11/10

          

          고려 초기부터 음력 섣달 그믐날에 묵은해의 귀신을 쫓아내려고 베풀던 의식인
          “나례(儺禮)”라고 하는 성대한 의식이 있었는데 이때 노래, 춤과 온갖 놀이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선조 인조 때까지 “나례도감(儺禮都監)”을 두어 관장하고,
          외국사신을 영접할 때도 쓰이며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들이 노래와 춤을 주로 많이 했는데 궁궐에서 행해진
          잔치에서는 ‘여령(女伶)’이라 한 여자들뿐만 아니라 ‘무동(舞童)’이란 상당수의 남자
          무용수들을 가르쳐 춤을 추도록 했는데 이런 무동의 춤추는 모습은 춤의 동작을
          악보처럼 일정한 기호나 그림으로 기록한 책인 무보(舞譜)들 즉 “정재무도홀기
          (呈才舞圖笏記)”와 “시용무보(時用舞譜)”들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남자들이
          춤을 춘 것은 정제되어 있는 가운데 힘이 있는 춤에 남성들이 잘 맞기 때문일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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