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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민요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4.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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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와는 다른 서도민요의 매력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4. 16
 
 

줄친 한 낱말을 일부러 띄어쓰기 했습니다.
대량메일을 보낼 때 문제 때문입니다.
양해바랍니다.

 

          우리나라 민요는 크게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동부민요로 나뉩니다. 이중
          서도민요는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불리는 민요들을 가리키는데 널리 알려진 통속
          민요지요. 서도민요엔 수심가, 엮음수심가, 긴아리, 잦은아리, 산염불, 잦은염불,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사설난봉가, 병 신난봉가 따위가 있습니다.

 

          서도민요는 얼핏 맑고 청아한 고음을 주로 써서 경기민요와 비슷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경기민요와는 다르게 입 안에서 목을 막았다 떼었다 하면서 떠는 창법을
          쓴다고 합니다. 서도민요는 매우 구성진 맛이 있고, 장단도 일정한 틀을 엄격하게
          지키기보다는 매우 융통성이 있습니다. 서도민요의 시김새는 평안도 사투리가
          바탕이 되어 우러나오는 것으로 매우 구수하면서도 깊은맛이 있습니다. 요즘
          서도민요 전수조교 유지숙 선생은 서도지방에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항두계” 등의 토종 뮤지컬을 꾸며 공연하기도 합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921. 풀대님*진솔*오지랖, 한복과 관련된 토박이말들  2007/01/17

 

           한 글에는 다음의 대목이 보입니다. ‘집안에서 한바탕 난리를 친 김첨지는 풀대님으로
           사립짝을 나선다.” 여기서 ’대님’은 한복 바지의 끝 부분 즉, 바짓부리를 동여매는
           끈을 말하는데 ’풀대님’은 바지를 입고 대님을 매지 않은 차림을 뜻합니다. 대님을
           매지 않으면 바짓부리가 바닥에 질질 끌리게 되고, 맵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편함이나 맵시보다는 풀대님 차림은 예의와 격식에 어긋나는, 조금 이상한 짓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풀대님 차림‘은 어지간히 경황이 없는 상태나 예의 없는 차림새를
           빗대는 말입니다.

 

          옷에 관한 말로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은 ‘진솔’,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은 ‘오지랖’, 여자가 장식으로 어깨에 걸치는 목도리, 즉 숄은 ‘어깨걸이’, 주로
          형제끼리 옷을 물려가며 입는 일은 ‘옷물림’, 여러 옷감 조각을 붙여 기워서 지은 옷은
          ‘쥐대기옷’이라고 합니다.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서해문집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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