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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웅녀가 먹었던 산마늘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4.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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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웅녀가 먹었던 산마늘을 아시나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4. 29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있어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이들에게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20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일렀다. 이중 곰은 이것을 받아먹고 근신하기를 21일 만에
          여자의 몸이 되었다.”

 

          삼국유사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당시 웅녀가 먹었다는 마늘과 지금 우리가 먹는
          마늘이 다르다고 합니다. 명나라 이시진이 엮은 《본초강목》에 “산에서 나는 마늘을
          산산(山蒜), 들에서 나는 것을 야산(蒜), 재배한 것을 산(蒜)”이라 하였습니다. 후에
          서역에서 톨이 굵은 대산(大蒜)이 들어오게 되어 전부터 있었던 산을 소산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보이지요. 또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대산을 마늘, 소산을 족지,
          야산을 달랑괴”로 구분하였습니다. 곧 웅녀가 먹은 것은 보통 마늘이 아니라 “산마늘”인
          것이지요.

 

          산마늘 만나러 백아산 산나물축제에 가보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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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43. 조선의 아름다움 백자이야기  2006/10/30

 

           김상옥 시인은 백자에 대해 "불 속에 구워내도 얼음 같이 하얀 살결!"이라고
           노래했습니다. 백자(白瓷/白磁)는 우리말 사전에 "순백색의 바탕 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 만든 자기. 청자에 비하여 깨끗하고 담백하며, 검소한 아름다움을
           풍긴다."라고 되어 있지요. 백자는 조선을 대표하는 눈처럼 하얀 순백색의 그릇들로,
           아무런 무늬가 없거나, 있어도 꾸밈이나 번잡스러움은 없습니다. 조선은 백자의
           나라입니다. 백자는 바로 조선의 숨결이고, 조선을 꿰뚫는 이념인 성리학을 그릇으로
           드러냈다고 합니다.

 

           조선 백자의 독창적 아름다움으로 누구나 17세기 달항아리를 꼽으며, 그밖에 백자들은
           아기의 태를 담아서 묻었던 백자태호(白磁胎壺), 문방구인 백자연적, 밥을 담는 그릇인
           백자반합, 죽은 사람의 경력을 적어서 넣어 무덤에 같이 묻은 묘지합(墓誌盒)들도
           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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