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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회복, 신경안정에 도움이 되는 수박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7. 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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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신경안정·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7. 08
 
 

 

 

          

        여름철 과일은 복숭아, 참외, 포도 등으로 다양하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와 갈증을
        풀어주는 데는 수박만 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박을 먹기 시작한 것은
        고려 때부터로 추정되지요. 허균이 쓴 《도문대작(屠門大嚼)》을 보면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귀화하여 고려 사람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으로
        개성에다 수박을 심었다.”라는 기록이 보입니다. 또 신사임당의 그림 ‘수박과
        들쥐’에 수박이 자세히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조선시대 초기엔 이미 수박
        재배가 널리 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박은 맛이 달며 싱겁고 독이 없는데 피로회복과 신경안정,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박은 찬 음식으로 배나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 또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체질에 맞지 않거나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입지
        말아야 합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145. 소나무는 복숭아꽃과 화려함을 다투지 않는다  2007/09/29  

 

         “고고한 늙은 학은 비록 굶주려도 물을 마시고 먹이를 쪼는 거동이 여유롭고
        우아하여, 닭이나 오리 따위들과 같이 먹이를 다투지 아니하며, 세속에 물들지
        않고 초연한 소나무는 비록 늙은 나무가 되어도 아름다운 자태와 청결한 모양이
        변하지 않으니, 어찌 복숭아꽃이나 흰 자두꽃과 화려하고 찬란한 고움을
        다투겠는가?”

 

        이 글은 만해 한용운 선사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르침입니다. 한용운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33인 중 하나인데 유일하게 변절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일제에 대한 저항의 뜻으로 집을 조선총독부 반대 방향인 북향으로 지었고, 식량
        배급도 거부했습니다. 또 ‘님의 침묵’ 등을 발표한 문학인이기도 합니다.
        한용운은 이 글을 통해서 기개가 높고 도량이 넓은 대장부와 뜻이 곧고 의지가
        굳은 남자는 구구한 영화나 행복과 이익을 지푸라기처럼 보아 부귀영화를
        추종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 : “만해 한용운의 풀뿌리 이야기”, 림효림 옮김, 바보새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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