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해가 가는 게 보이네요.
고작 열흘만 있으면 2009년이 지나갑니다.
'나달'이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나달에 할 수 있는 일을 이레나 걸려서 했다'에서는
"나흘이나 닷새가량"이라는 뜻이지만,
'흐르는 나달을 어찌 잡을꼬...'에서는 세월, 곧,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제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벌써 나달가는 게 두렵습니다.
해 놓은 것은 없고, 시간은 흐르고...
그러니 나달가는 게 두렵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겠죠. ^^*
흐르는 나달을 한갓지게 즐기는 삶이 되어야 할 텐데,
저는 왜 가는 시간이 이리 아쉬울까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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