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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만의 폭설, 그리고

한라의메아리-----/오늘나의하루

by 자청비 2016. 1. 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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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로 제주지역은 이틀째 모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도내 주요도로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에 폭설과 윈드시어 특보로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5시 50분에 내려진 활주로 운영 중단은 사흘간 이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됐다. 전날 항공기 296편이 결항되고 122편이 지연되는 등 400여편의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은데 이어 이틀째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면서 승객 7만여명이 발이 묶이게 됐다. 결항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숙소를 찾지 못한 대기 승객들이 공항 바닥에서 쪽잠을 자는 등 제주공항 청사가 북새통을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공항 3층 대합실에 안내소를 설치해 대기 승객들에게 교통편과 숙박시설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135㎝, 진달래밭 113㎝, 어리목 96㎝, 성산포 14.5㎝, 제주시 11.2㎝, 서귀포시 8㎝, 고산 7㎝의 눈이 쌓이는 등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 때문에 한라산 등반은 물론 도로 곳곳에서 차량 운행도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 5·16도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등 주요 산간도로는 모든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고,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첨단로는 대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하다.


제주 폭설로 고립…이틀째 항공기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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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순식간에 쌓이더니 녹을 줄 모르고 대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토요일을 한파로 묶어놓았고 일요일인 오늘까지 제주도를 꽁꽁꽁 얼려 놓았다. 이틀째 이어진 한파로 제주를 떠나려던 관광객 6만여명의 발이 묶였고 공항에 숙소를 잡지못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단전 단수도 수백건이 발생하고 교통신호등도 고장나는 등 갖가지 피해가 발생했다. 어제는 새벽에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등반객들이 뒤늦게 폭설에 따른 등반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가 급파된 관용버스에 의해 귀가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는 연립에도 오늘 아침부터 수도파이프가 얼어 단수가 되는 바람에 하루종일 변변한 식사는 물론 양치질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아무리 추워도 수도관 파이프가 얼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추위는 대단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내일까지는 계속 이어진다고 하는데 낼 아침 출근길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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