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신화를 만나는 숲길이다. 2016년말 개장됐다는데 최근에야 우연히 알게 됐다. 급하게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휴일이 되자 곧바로 길을 찾아나섰다. 신화월드 안에 있다곤 했는데 워낙 넓어 찾는데 애를 먹었다. 숲길 취지는 좋은데 만들어놓고 별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듯 하다. 내가 답사하는 입장에선 오히려 그게 더 낫긴 했지만 이런 길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는게 한편으론 안타까웠다. 둘러보면서 아직은 컨텐츠가 많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형물도 이정도로는 뭔가 허술하고 좀 더 많이 보강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듣기론 추가 개발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진척이 이뤄지지는 않는 듯 하다. 이 숲길이 목적에 맞게 잘 갖춰져 많이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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