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이병헌-하정우의 첫 연기 호흡
마동석-전혜진-배수지의 독보적 존재감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역대급 시너지가 폭발한다!
< 백두산>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두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내부자들>의 정치깡패, <남한산성>의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충신, <그것만이 내 세상>의 한물간 전직 복서, [미스터 션샤인]의 미 해병대 장교 등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 온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은 <백두산>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한다.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쥔 ‘리준평’으로 분한 이병헌은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총기를 활용한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것이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테러범의 협박을 받는 뉴스 앵커, <터널>에서는 무너진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 역으로 현실적 재난 상황에 홀로 맞닥뜨린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하정우는 <백두산>에서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EOD 대위 ‘조인창’ 역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에 맞선다. 전역 당일 얼떨결에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작전의 책임자가 된 ‘조인창’으로 분한 하정우는 일촉즉발 재난 상황의 절박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오가는 연기로 다시금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처럼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목적,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남과 북의 인물로 만난 이병헌과 하정우의 팽팽한 연기 시너지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은 <범죄도시>를 시작으로 <신과함께-인과 연>, <악인전>,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르기까지 흥행을 책임져 온 대세 배우 마동석이 맡아 전작에서 보여온 강렬한 남성적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지적 매력과 반전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을 제안하는 ‘전유경’ 역의 전혜진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 역의 배수지는 재난 한복판에서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를 온몸을 던진 연기로 소화해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처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뜨거운 연기 시너지는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백두산>만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이상은 영화사측의 홍보내용)
그럴듯한 영화 홍보 문구들이다. 그런데 영화를 본 후의 느낌은 살짝 실망이다. 딸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감정을 나타낸 약간의 휴먼, 하정우의 어설픈 약간의 코미디, 북한군이 아니라 미군이 등장하는 약간의 반전, 그걸로 끝이다. 영화 홍보내용을 별로 보지 않고 남과 북의 슬기로운 대처를 기대했던 나로선 살짝 실망. 어쩌면 나로선 뻔한 스토리이거나 국뽕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백두산은 사람들에게 거대한 감동을 주는데는 실패한 영화였던 것 같다.
감독 : 이해준 김병서
주연 :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