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가 개봉 25일째인 24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올 여름 최고 흥행작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엑시트는 영화제목만 들어보았고 어떤 영화인지는 전혀 몰랐다. 내 관심밖의 영화였다. 며칠전 '문화의 날'이라며 영화할인하는데 보러가겠냐고 아내가 물어보았다. 요즘 마음이 뒤숭숭하던터라 영화나 한편 보자는 생각에 '그러마'라고 답하고 어제 저녁 약속대로 영화를 보러갔다. 누가 나오는지도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도 모르고 다만 영화 제목이 엑시트이니까 탈출이라는 말일테고 한국영화라는 것만 알고 들어갔다.
ㅎㅎ 그런데 영화가 초장부터 여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누나들과 백수를 탈출하지 못한 막둥이 동생의 액션으로 시작되더니 줄거리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영화는 가정적이면서도 살인가스가 퍼진 이후에는 두 남녀의 스토리는 그럴듯하지만 뭔가 어색하지만 정해진 결론에 짜맞추듯이 흘러갔다. 그리고 결론은 예상대로 썸 타보지 못하고 어색한 채 헤어졌던 동아리 오빠 동생이 이젠 제대로 썸타볼까 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이다.
아침에 블로깅하려고 관련 뉴스를 검색해보니 이 영화가 800만을 돌파햇다고 한다. 놀랐다. 이게 이렇게 인기있었나. 인기의 비결이 무얼까. 영화배우 조정석과 소녀시대출신 임윤아의 인기에 힘입은것알까. 한 뉴스기사에는 '엑시트는 개봉 전 경쟁작들과 비교했을 때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막상 개봉이 되고 나선 신선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적고 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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