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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날에 떠올린 단상

세상보기---------/마음대로 쓰기

by 자청비 2005. 4. 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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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는 우리의 땅, 우리의 하늘, 우리 모두를 살리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필요한 행동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으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우주 가운데 단 하나뿐인 우리의 삶의 터전 지구를 오염과 핵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건지기 위해 1백여개국 수억의 인구가 지구의 날을 선포한 오늘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이 하늘을 자손만대 굳건히 깨끗하게 보존하고자 다짐한다”

 

  1970년 4월 22일 美 뉴욕에서 발표된 `지구의 날’ 선언문이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심각해지면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자연보호론자 2천여명이 대규모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던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후 해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지구의 날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0년 서울 남산에서 처음 지구의 날 행사를 가진 이후 해마다 22일을 전후해 광역자치단체별로 지구의 날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올해도 서울 대학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2005지구의 날 차없는 거리 시민한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대전 환경운동단체는 지구의 날 행사로 지렁이 화분 무료분양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땅은 인간의 모든 활동의 중심이며 생산물의 근원이자 유일한 안식처이다. 이 땅 속에는 많은 미세동물들이 살아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쉽게 떠올리는 것이 지렁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지렁이는 ‘하찮은’ 또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지렁이가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훼손된 자연을 복원시켜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구살리기는 자연생태계의 일원인 동·식물 하나하나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이뤄질 것이다.

20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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