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흔히 말합니다. 여기서 ‘더 이상’을 좀 짚고 넘어가죠. ‘더’는 더 들어보자, 한
번 더 만나자, 돈을 좀 더 내라처럼 동사 앞에 나와서 계속하여, 거듭하여, 그 위에 보태어 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더’뒤에 ‘이상’이라는 ‘이상한’단어를 혹처럼 덧붙여서 쓰고 있습니다. 이상(以上)은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을
뜻하는 명사로, 혼자서도 제 노릇을 잘합니다. 괜히 ‘더’ 뒤에 붙여서 흐리멍텅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더’도 혼자 잘 놀아요. 괜히
뒤에 이상한 ‘이상’을 붙일 필요 없습니다.
따라서, ‘학교폭력,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그냥,‘학교폭력, 더 방치할 수 없다’로
바꾸면 됩니다. ‘더 이상’이 아니라, 그냥 ‘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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