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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탈굿놀이

한라의메아리-----/바람속의탐라

by 자청비 2006. 2.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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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게 해주시옵소서.

 

탐라국 입춘탈굿놀이

제주시내 9개동 풍물패들의 입춘 굿판

통영오광대 탈춤굿놀이

 

2006 병술(丙戊)년 풍년과 주민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立春) 굿놀이'가 4일 제주목관아지 일대에서 걸궁패의 거리도청제, 통영오광대전승보존회 등의 탈춤 축하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의 입춘굿, 입출탈굿놀이가 잇따라 열렸다.
입춘굿은 초감제와 신청궤, 수룩춤, 할망(할머니)다리 추낌, 요왕맞이 등 13개 제사 차례가 4시간동안 진행되고 이어 입춘탈굿놀이가 재현됐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재동 화백의 시민 얼굴스케치,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가훈써주기, 신년운수 보기 등 다양한 참여마당이 마련됐고, 제주시는 관람객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국수를 무료로 대접했다.
이에 앞서 3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앞굿이 열렸다. 앞굿은 제주시내 10개동 풍물패가 참가하는 앞풀이와 농경의 상징인 소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낭쉐코사'(木牛告祀), 낭쉐를 앞세우고 제주목사와 포졸, 입춘탈굿놀이 출연진 등이 관덕정까지 행진하는 낭쉐몰이, 액막이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탐라국 시대부터 전승된 제주고유의 민속행사인 입춘굿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한때 중단됐다가 74년만인 지난 1999년 복원돼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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