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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 / 조의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6. 2.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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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를 받으면 문상을 가는데, 그때 유가족을 위로하는 돈을 좀 가지고 가죠?  그 돈을 뭐라고 하죠? 부의금? 조의금? 조위금? 고민하지 마세요. 셋 다 맞습니다. ^^*
부의금(賻儀金)[부:의금/부:이금]은 "부의로 보내는 돈"이고,
조의금(弔意金)[조:의금/조:이금]은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내는 돈"이며,
조위금(弔慰金)[조:위금]은 "죽은 사람을 조상하고 유가족을 위문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내는 돈"으로 셋 다 뜻이 거의 같습니다.
어떤 책에 보면, '조위금'만 맞고 '조의금'은 틀렸다고 나와 있는데, 위에서 보는 것처럼 모두 맞습니다.모두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에 나와있는 표준어입니다. 사람이 천년만년 살 수야 없겠지만, 죽는다는 것은 언제나 슬픈 일입니다.
보태기)
'천년만년(千年萬年)'은 "천만년"의 뜻으로 붙여씁니다. 천년만년 길이 빛날 우리의 조국/천년만년 살고지고/사람이 천년만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 안달하면서 지낼 것 없지처럼 씁니다.

 

[재원]
‘재원’은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재원(才媛)’은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를 말합니다.  재주 재(才)에 미인 원(媛)을 써서,  ‘여자’만을 말합니다. 남자에게는 재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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