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띄어쓰기 원칙을 먼저 짚고 넘어가죠.
우리말은 단어별로 띄어 씁니다. 품사(동사, 명사, 형용사 따위)도 단어로 보고 띄어쓰되, 조사만 붙여 씁니다. 한 단어인지 아닌지는
사전에 올라 있으면 단어고 그렇지 않으면 한 단어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45항에 보면,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장 겸 과장, 청군 대 백군,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배·귤 등'처럼
씁니다. 곧, '겸, 대, 및, 등, 따위'와 같이 열거할 때 쓰는 말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이 내용을 앞에서 말씀드린 품사도
단어로 보고 띄어쓴다는 원칙에 맞춰서 기억하셔도 됩니다. '및'은 부사고, '겸, 등' 따위는 의존명사입니다. 당연히 띄어써야죠.
흔히 하는 실수로, '사과, 배등이 많이 있다.'처럼 '등'을 앞말과 붙여 쓰면, 배 형태를 닮은 등(燈)이라는 말이 됩니다. '사과, 배 등이
많이 있다.'처럼 '등'을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우리말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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