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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없다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6. 4. 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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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있다/없다의 띄어쓰기를 말씀드릴게요.
먼저 '없다'. '없다'는 형용사로 띄어 씀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어이없다, 쓸데없다, 아낌없다, 거리낌없다, 가량없다, 가없다, 다름없다, 느닷없다, 끊임없다, 틀림없다, 상관없다, 거침없다, 변함없다, 빠짐없다, 힘없다, 어림없다, 아랑곳없다, 맛있다, 멋있다, 버릇없다, 문제없다, 수없다...(아이고 숨차...^^*)는 순우리말과 결합하여 한 단어로 된 경우는 붙여씁니다.
'있다'도 마찬가집니다. 이것도 쉽게 사전에 있으면 띄어쓰고, 사전에 없으면(곧, 한 단어가 아니면) 띄어쓴다고 보시면 쉽습니다. 이럴 때 저는 우리말이 살아 있음을 느낌니다.
재밌죠?
'재밌죠'는 '재미있죠'의 준말인데요. '재미있죠'가 맞을까요, '재미 있죠'가 맞을까요? ^^* '재미있다'가 사전에 올라있는 한 단어이므로, '재미있죠'라고 붙여 쓰는 게 맞습니다.
그동안 띄어쓰기를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네요.
이제 어느정도 감이 오죠?
이번 주에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우리말은 단어별로 띄어 쓰고, 품사(동사, 명사, 형용사 따위)도 단어로 보고 띄어쓰되, 조사만 붙여 쓰고, 한 단어인지 아닌지는 사전에 올라 있으면 단어고 그렇지 않으면 한 단어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띄어쓰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우리말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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