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라는 말을 아세요? 오늘은 '주니'를 소개합니다.
주니...? 왠지 모를 영어 냄새가 나죠? 그러나 '주니'는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주로 '나다', '내다'와 함께 쓰여 "몹시
지루함을 느끼는 싫증"을 뜻합니다. "이제 이 일은 주니가 나서 못하겠다"처럼 씁니다.
고속도로에서 오랜 시간 차를 타다보면
어린아이들은 지루하고 따분해서 칭얼대기 마련이죠. 이 때 애들이 차 안에서 주니를 낸다고 하죠.
우리말123 ^^*
거실에서 뒹굴며 텔레비전 리모컨으로 여기저기 채널을 바꾸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자막이 있더군요. 어떤 방송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기분좋은 설레임'이라는 자막을 내 보내더군요.
왜 그리 '설레임'을 좋아하는지...
'설렘'이 맞다고 그리 악을 써도 제 목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는지...^^*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는 뜻의 단어는
동사 '설레다'입니다. '설레다'가 동사의 기본형이므로 명사를 만들려면 뒤에 '-ㅁ'만 붙이면 됩니다. 곧, 동사
'설레다'의 명사형은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입니다.
우리말123 ^^*
'현해탄'을 건너다 (0) | 2006.08.26 |
---|---|
축제(x) 잔치(o) (0) | 2006.08.22 |
갈마들다 (0) | 2006.08.18 |
연루되다/버물다 (0) | 2006.08.18 |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0) | 2006.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