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C 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서 호주의 스캇 그린 선수가
1위로 들어오고 있다(왼쪽)
이어 충남 체육회 소속의 여창재 선수(오른쪽 사진 왼쪽)가 2위로 골인하고 있다.
여창재(34.충남체육회)가 2006 SC 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38개국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7일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일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여창재는 사이클 180.2㎞,
달리기 42.195㎞ 등 총 222.395㎞ 코스를 8시간 19분53초 만에 주파, 스콧 그린(호주.8시간9분56초)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침 7시부터 수영 3.8㎞ 레이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비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워낙 높았고 대회조직위원회는 한
시간 후 결국 수영 종목을 빼고 사이클과 달리기만 진행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한국의
간판 스타 박병훈(대구시청)은 사이클 레이스 도중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바람에 아깝게 입상권에서
멀어졌다.
최고령자 김홍규(79)씨를 비롯, 1991년 위암과 위장이 타들어가는 희귀병을 극복하고 각종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인간승리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문영용씨, 시각장애인 빌리 레이 데이비스씨(미국), 소아마비 장애인 그레고리
번즈(미국) 등 장애인 선수들도 거리 시민들의 뜨거운 격려 속에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2006 SC 제일은행 제주국제아이언맨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50명은 올 10월 미국 하와이주 코나에서 열리는 WTC(World Triathlon Corporation)
세계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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