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우리말 우리가'
2005.11.07 by 자청비
바꾸다/고치다
어리버리(?)하다고
지문이 틀립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금실 좋은 부부
'달이다'와 '다리다'
민초들의 삶이 힘들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CBS 뉴스매거진 오늘(오전9:00-11:30)에 격주 목요일마다 나가서, 진행자인 정범구 박사와 10분 정도 우리말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코너 이름은 '우리말 우리가'입니다. 많이 한 것은 아니고, 이제 겨우 두 번 해 봤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세 번째 방송이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54
[바꾸다와 고치다] 어제 말씀드린 '다르다/틀리다' 못지않게 자주 혼동하는 말이 바로 '바꾸다/고치다'입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바꾸다'는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는 뜻으로, 어떤 물건을 주고 그 대신 딴 물건을 받다. 본디의 것이 딴것으로 되게 하다는 의밉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8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지금까지도 어리버리하네요.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짧게 쓸게요. ^^* 흔히, 지금 저처럼,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어리버리'하다고 하는데요. '어리버리'는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어리바리'가 맞습니다. '어리바리'..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6
얼마 전에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드린 적이 있죠? 정말 자주 틀리는 말입니다. 너무 자주 틀리는 말이기에 오늘 한 번 더 강조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손가락에 있는 지문으로 사람을 확인하는 지문인식시스템이 있습니다. 퇴근할 때 이 시스템에 손가락을 넣어서 퇴..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5
어제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셔서 늦게까지 주(酒)님과 함께 했습니다. 한 노래 제목처럼 '이 밤의 끝을 잡고' 몸부림을 쳤던 하루였습니다. ^^* 이 밤의 끝을 잡고…. 여러분은 이 문장을 어떻게 읽으세요? [끄슬]? [끄츨]? 아니 [끄틀]인가? 우리 국어에는, 연음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앞 음절의 받침에 ..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31
어제는 해남에서 오신 손님과 곡차를 한 잔 했습니다. 한 10년 정도 차이 나는 선배님인데,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강조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부부간의 사랑을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늘은 그 부부간의 사랑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 어린 제가 사랑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좀 거시기..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29
요즘 장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애를 봐 주고 계십니다. 갓 두 돌이 지난 딸과 며칠 전에 백일이 지난 아들을 봐 주고 계시죠. 애들 보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번 가을에는 장모님께 보약을 한 첩 해드려야겠습니다. 보약도 보약이지만, 평상시에 쉽게 드실 수 있도록 배즙을 내드리고 싶어서 어..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27
아침에 텔레비전 방송을 들으니, 어떤 병원에서 병원비를 150억 원이나 과다 청구했는데도 죄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인터뷰 했는데, 한 시민이 "…그런 소식을 들으면 민초들은 힘이 빠지죠…."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민초(?)……. 그렇지 않..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2005. 11. 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