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왕자가 살고 이신 벨이영, 가이가 그 벨을 떠나온 이유영, 이짝저짝 돌아댕기는 것 등에 대하여그네 맨날맨날 호끔씩 알게 되었다. 경헌 거는 왕자가 뭣산디 생각허는 동안에, 아무 생각 어시 허는 말들을 들으멍 자연스럽게 알아먹을 수 이신 것들이었다. 영해그네 나가 가이를 만난 지 3일째 되는 날, 난 바오밥 낭에 관헌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이섰던 것도 역시 양 덕분이었다. 무산고 허민 왕자가 하도 잘 모르켄 허는 놏으로 갑자기 나신디 고랐기 따문이다.
“양이 호끌락헌 낭을 먹는댄 헌 게 사실이꽈?”
“기여, 경헌다.”
“아! 그것 참 다행이우다.!”
난 양이 호끌락헌 낭들을 먹는 것이 무사 경 심각헌 지에 대허영은 알아먹을 수가 어섰다. 왕자는 계속허영 고랐다.
“경허민 양이 바오밥 낭도 먹을 수 있쑤광?”
난 왕자신디 바오밥 낭은 호끌락헌 낭이 아니라 교회만이나 막 큰 낭이고, 코끼리 떼를 몰앙 간댄 해도, 바오밥 낭을 혼 그루도 먹어불지 못헌댄 고라주었다.
경허자 가이는 그거는 고라볼 필요도 어시 당연한 일인 거추룩 ‘아이고! 참!영 고랐다. 경해부난 난 혼자서 그 문제를 이해허젠 노력을 하영 허지 않으민 안 되었다.
실은 왕자가 살고 이신 벨에도 다른 모든 벨덜이영 마찬가지로 좋은 풀들과 구진 풀들이 이섰다. 경허연 좋은 풀들한티서 생긴 좋은 종재기허고 구진 풀들한티서 생긴 구진 종재기들이 이섰다. 경헌디 종재기들은 눈에 뵈려지지도 않았다. 그 종재기들은 땅 쏘곱의 은밀한 곳에서 좀들어 있다그네, 그 중 호나가 갑자기 좀에서 깨어나젠 생각을 허게 되멍 깨어난 것이다. 경허고 그거가 먼저 기지개를 킨 후제, 해를 향허영 복삭허고 아꼬운 두린 새싹을 괴양허게 내놓는다. 그것이 만일 놈삐나 장미의 싹이민 몸냥 자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어도 좋다. 경헌디 그것이 구진 식물일 땐 눈에 뵈려지는 대로 바로 뽑아 부러사 헌다. 경헌디 왕자의 벨에는 무서운 종재기들이 이서신디, 그것이 바로 바오밥 낭의 종재기들이었다. 그 벨의 땅 쏘곱은 몬딱 바오밥 낭 종재기 산천이었다. 경헌디 바오밥 낭을 어시대기젠 헐 시기를 놓쳐불민, 나중에는 결코 어시대길 방법이 어신 식물이었다. 경 되민 그건 벨을 몬딱 데싸복딱허여불고 낭뿔리로 고망을 똘라 놓는다. 경해부난 벨이 쪼끌락허고, 바오밥 낭들이 막 하지민 그것들은 벨을 산산조각 내고 말 것이다.
왕자는 나중에 나신디 이추룩 고라주었다.
“그거는 생활습관에 대헌 문제우다. 아칙이 일어낭 세수를 헌 후제는 벨을 곱닥허게 화장을 해 주어사허주마씸. 바오밥 낭은 어릴 때에는 장미 낭이영 하도 닮아부난, 바오밥 낭이 장미 낭이영 구별헐 수 이신 시기가 되민 바오밥 낭을 초례초례 뽑아버릴 수 있게 노력허여 줘사주마씸. 그건 막 실푼 일이긴 허주만 막 쉬운 일이기도 헙주.”
어느 날 가이는 나신디 지구에 사는 호끌락헌 아이덜이 잘 알아먹을 수 있게 허젠 바오밥 낭 그림을 혼 장 잘 그려보랜 고랐다.
“언젠가 호끌락헌 아이덜이 여행헐 때는, 요 그림이 가이네 신디 도움이 될 거우다. 때로는 해사 헐 일을 후제로 밀려놔도 아멩 안 헐 때도 이수다. 경헌디 바오밥 낭의 경우는 뽑는 일을 후제로 미루민 큰일나주마씨게. 난 간세쟁이가 살고 이신 벨을 호나 알고 있수다. 경헌디 그 간세헌 간세쟁이가 어린 바오밥 낭 시 그루를 소홀히 해부러수다……”
경해부난 난 왕자가 고르쳐 준대로 그 벨을 그렸수다. 난 원채 도덕적인 사름의 말투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허지는 않았수다. 경헌디 바오밥 낭들이 위험허댄 헌 것은 거의 알려져 이시지도 않았고, 또 소혹성에서 질을 여먹엉 헤맹다닐지도 모르는 사름이 겪을 위험을 생각해그네, 난 이번 딱 혼 번만 침묵을 지키는 것을 깨엉, 요라분들신디 이치록 곧젠 햄수다. 《두린 아이덜아! 바오밥 낭을 조심허라!》
나가 이추룩 애쓰멍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막 오래 전부터 스쳐지나간 위험을 나추룩 알지 못했던 나 벗덜신디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나가 고르쳐 주는 말은 그만헌 가치가 있다. 요라분들은 아마 이추룩 생각할 것이다. '무사 요 책엔 바오밥 낭 그림만이 큰 그림은 또 어신고? 이것에 대한 대답은 막 간단허다. 나가 또난 그림도 그려보젠 해봤주만은 모음 먹은 양 되지 않았다. 나가 바오밥 낭을 그렸을 당시에는, 나 심정이 하도 절박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어서 거기서 심을 얻었기 따문이다. 나가 지니고 있던 펭소의 능력보다 능숙하게 그림을 그렸던 것은 확실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