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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의 조선문화 말살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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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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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의 조선문화 말살정책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1. 23.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가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문화말살입니다. 1936년 그들은 조선팔도에
       전래하는 민속놀이를 조사하여 ‘조선의 향토오락’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조선의 문화를 말살하려는 계획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조선말을 못 쓰게 했으며,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풍물굿을 비롯한 조선의
      민속놀이를 못 하게 했습니다. 이로써 천 가지가 넘었다는 조선의 민속놀이는 맥이
      끊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온 나라 명산에는 조선의 정기를 끊어놓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습니다. 또 일본에 살다가 귀국하는 조선 사람들에게 화투 몇 목씩 주어 보내
      화투를 퍼뜨려 정신말살을 의도했다는 의심을 받으며, 온 나라에 심어진 무궁화를 뽑고
      대신 벚꽃을 심는 작업도 소리 나지 않게 해나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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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22. 투호는 마음을 다스리는 놀이
(2005/12/03)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했다는 놀이로 ‘투호’라는 것이 있습니다. 투호는 고구려,
       백제 때부터 즐겼습니다. 놀이 방법은 일정한 거리에 투호를 놓고, 푸른 화살과 흰 화살
       (혹은 붉은 화살)을 가지고 하는데, 병 가운데 구멍이나 양쪽 귀구멍에 살이 꽂혀서
       들어가도록 던져 들어간 숫자를 세어 승패를 결정하며, 상대방과 번갈아 12개 혹은 48개를
       던집니다. 이긴 쪽을 '현’, 진 쪽을 ‘불승’이라고 하고, 진 사람은 벌주를 마셔야 하며,
       술을 못 먹으면 노래를 부르는데 도박의 성격을 없애기 위한 규칙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70살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푼 잔치인 기로연 때 한
       놀이이기도 합니다. 세종은 “투호는 옛사람이 마음속의 그릇됨과 올바름을 보던 것이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며, 성종은 “투호하는 것은 놀음만이 아니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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