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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을 배우다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1.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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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 언문을 배워 익명 벽서를 붙이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1. 29.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하연(河演)은 까다롭게 살피고, 또 늙어서 일하는데 잘못하는 일이 많았으므로 어떤
      사람이 벽 위에다 ‘하정승(河政丞)아, 또 나랏일을 그르치지 마라!’라고 하였다.”
      세종실록 126권 세종 31년의 기록입니다. 하연은 대제학을 거쳐 영의정에 오른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 하정승의 정책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언문
      익명 벽서(壁書)을 붙여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봉건 계급사회 조선시대, 일반 백성은 억울한 일이 있어도 하소연할 길이 없었습니다.
      더더욱 글을 모르니 방법을 찾을 수도 없었지요. 그런데 세종임금이 쉬운 글자,
      훈민정음을 반포하자 백성들이 이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익명의 벽서가 나붙곤
      했다고 합니다. 훈민정음의 탄생은 절대군주 아래의 억울한 백성에게 통용되었던
      지하신문 구실을 한 것입니다. 세종임금의 백성사랑이 언문 익명 벽서를 만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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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04. 두 뿌리 한 몸 소나무를 아시나요?
(2005/11/15)


       우리 조선 소나무 중에는 특이한 것들이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두우봉 기슭
       '두 뿌리 한 몸' 의 소나무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라난 두 나무가 높이 3미터 쯤에서 
       합쳐져 한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산림관리청 보호수 1997-5호로 높이 15미터,
       둘레 1미터 정도입니다.

 

       그런가 하면 경북 청도 운문사 경내에 약 400년이나 된 소나무는 매년 봄, 가을로
       막걸리를 한꺼번에 12말씩이나 마시는데 이 소나무는 나이를 먹을수록 가지 끝이 땅을
       향해서 곤두박질친다고 해서 낙락장송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경북 청도 운문사 경내에
       약 400년이나 된 소나무는 매년 봄, 가을로 막걸리를 한꺼번에 12말씩이나 마시는데 이
       소나무는 나이를 먹을수록 가지 끝이 땅을 향해서 곤두박질친다고 해서 낙락장송이라고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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