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해금과 아쟁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6. 26. 09:47

본문

해금과 아쟁은 어떻게 다를까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6. 26.
 
 

 

 

      
       한 공연장에서 어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알려줍니다. “저 악기는 아쟁이라는 거야.”
       전 깜짝 놀랐습니다. 해금을 아쟁이라고 하다니? 전 그 아버지에게 조용히 해금과
       아쟁 모양새의 다른 점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런데 해금과 아쟁을 혼동하는 것은 이
       아버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러합니다.

    

       아쟁과 해금은 똑같이 활로 줄을 문질러 연주하는 찰현악기(擦絃樂器)이지만, 아쟁은
       가야금처럼 가로 뉘어서 연주하며, 8~10줄(예전엔 7줄)을 가지고 있고, 해금은 세로로
       세워서 연주하고 2줄 밖에 없는 악기입니다. 또 아쟁은 서양의 첼로처럼 장중한
       저음이 나지만, 해금은 바이올린처럼 높고 고운 소리를 냅니다. 최근 해금은 아름다운
       창작국악으로 널리 연주되어 인기가 높지요, 하지만 아쟁은 서양 관현악에서 첼로가
       빠질 수 없듯이 국악 관현악에서는 저음으로 든든하게 받쳐주는 중요한 악기입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90. 한복의 진동은 직선이어야 합니다.  
(2005/11/01)

    

       한복의 저고리를 보면 몸판과 팔이 붙는 자리가 있는데 이를 ‘진동’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복의 진동은 평면재단을 하여 직선이 됩니다. 그러면 가슴과 어깨 사이에
       주름이 잡히고 넉넉해져 몸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주름이 보기 싫다고
       서양옷처럼 입체재단을 하여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몸쪽으로 파내어, 주름이 없는
       저고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어깨에서 가슴으로 바느질
       선(다트)을 넣어 가슴이 돋보이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한복의 철학과는 다른 것입니다. 한복은 넉넉하게 하여 몸을 편하게 하고,
       몸을 가려주는 옷인데 서양옷처럼 몸을 드러내고 몸을 조이는 옷이 된다면 이미
       한복으로서의 가치는 사라진 결과일 것입니다. 몸을 드러내려면 서양옷이 훨씬
       효과적이며, 굳이 한복을 입을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뛰어나도
       한복답지 않다면 좋지 않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마감된 자료------- > 플래닛에있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이름  (0) 2007.06.28
효창원은 국립묘지가 되어야  (0) 2007.06.27
세종  (0) 2007.06.25
고양 긴꼬리닭 천연기념물된다  (0) 2007.06.23
보부상  (0) 2007.06.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