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문익점과 목화씨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7. 3. 16:21

본문

문익점이 목화씨를 숨겨 들어왔다는 것은 허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7. 03.
 
 

 

 

      
       우리는 그동안 문익점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붓두껍에 목화씨 6알을 숨겨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헌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선 태조실록 14권, 7년(1398년) 6月 13일자 기록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문익점은 계품사인 좌시중 이공수의 서장관이 되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올 때에 길가의 목면나무를 보고, 그 씨 십여 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고
       돌아왔다.” 고려사의 기록에도 “문익점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본국으로
       돌아오면서 목화씨를 얻어가지고 와서...”라고 되어있지 숨겨들어 왔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당시 목화는 원나라 곳곳에 널리 심어져 있는 것으로 반출금지 품목도
       아니어서 붓두껍에 숨겨 가지고 들어올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문익점의 목화씨
       사건은 실제 사실과는 다르게 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82. 한복은 겨레의 정신과 얼이 담겨있는 옷
 
(2005/10/24)

    

       한힌샘 주시경 선생은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한글의 아버지로 불린 우리의 참
       스승입니다. 성지혜 소설가는 그 주시경 선생의 삶을 ‘한글의 얼’이란 장편
       소설로 펴냈습니다. 그 책에는 엷은 회색 바지저고리에 조끼를 받쳐 입고 그 위에
       두루마기를 걸친 선생에게 그의 동생이 질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형님은 단발령이 내리기 전 머리를 깎아 기꺼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선각자신데,
       왜 양복은 안 입으시죠?” “양복이 싫어서가 아니네. 한복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입어온 옷 아닌가. 한복은 바로 우리 겨레의 정신과 얼이 담겨 있어. 기울어 가는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그 정신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독립협회

       동지들이 입을 모았다네. 한복은 마치 우리글과 같은 것이거든.”

       선생이 왜 한복을 입었는지 그 뜻을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마감된 자료------- > 플래닛에있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산의 아리랑  (0) 2007.07.05
문익점  (0) 2007.07.04
판소리 동초제 창시자  (0) 2007.07.02
민족지도자 이상재  (0) 2007.06.30
비와 관련된 속담  (0) 2007.06.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