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더위를 극복하는 슬기로움 이열치열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7. 17. 12:09

본문

더위를 극복하는 슬기로움, 이열치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7. 17.
 
 

 

 

       
      

      

      

       

      

       무더운 여름날 우리 겨레는 더위를 극복하는 데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더
       많이 활용했습니다. 복날이면 뜨거운 삼계탕 등으로 몸보신을 했고, 양반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김매기를 도왔지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여름철이면 사람 몸은 외부의 높은 기온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 근처에 다른 계절보다 20∼30% 많은 양의 피가 모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체내의 위장을 비롯하여 여러 장기는 피가 부족하게 되고 몸 안의 온도가
       떨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면서 만성피로 등 여름 타는 증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때 차가운 음식만 먹게 되면 배나 장기가 더욱 차가워져
       건강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으로 장기를 보호해 주는 것이
       ‘이열치열’이라는 우리 겨레의 슬기로움입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06. 보양식 콩국수로 더운 여름나기
  
(2005/08/09)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 우린 보양식을
       찾곤 합니다. 그런데 보양식 중에서도 시원함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것엔 단연
       콩국수를 꼽습니다. 여름에는 땀으로 몸안의 질소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데 콩은 칼로리나 지방, 당분은 적은데 반해 단백질은 풍부한
       식품으로 피로회복을 돕고, 핏줄을 튼튼하게 해 동맥경화 및 노화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또 식물성 섬유가 많아 변비를 막아주고, 콩 속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비만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살빼기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1800년대 말에 나온 요리서인 '시의전서(時議全書)'에 콩국수와 깨국수가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면 꽤 오래된 전통음식일 것입니다. 그런데 콩국수는 서민들이
       즐겨먹었다고 하며, 양반들은 깨국수를 즐겼다고 합니다. 깨가 값이 비싼 탓이었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