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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자격루, 자동시보장치는 없어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10. 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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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 있는 자격루, 자동 시보장치는 없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0. 02.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는 정해진 시각마다 십이지신 모양의 나무인형이 팻말을 가지고
       나와 시각을 알려주고 종, 북, 징이 저절로 울리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이 자격루는
       뛰어난 기술을 토대로 이룩된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과학기술이론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이지만 오늘날에 평가해도 매우 탁월한 장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자격루는 제작된 지 21년 만인 단종 3년(1455)부터는 자동 시보장치를 쓰지
       못했지요. 장영실 대신 고장 난 자동장치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덕수궁에 있는 자격루는 중종 31년(1536)에 만든 것으로 파수호, 수수호, 그리고
       부전 등 시계장치만 있고, 자동 시보장치는 없습니다. 장영실은 어가가 부서진 사건으로
       파직당했는데  그 뒤의 행적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기술의 이전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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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86. 조선시대에는 하루 몇 끼를 먹었을까?  (2005/10/28
)

    

      지금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하루 세
       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을 살을 빼기 위해서 밥을 굶기도
       합니다. 그러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하루 몇 끼를 먹었을까요?

 

       한국역사연구회에서 펴낸 책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보면 조선시대에는
       두 끼가 기본이었다고 합니다. 점심은 먹을 수도, 먹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계절에 따라 달랐는데 19세기 중반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대개 2월부터
       8월까지 7달 동안은 세 끼를 먹고, 9월부터 이듬해 정월까지 5달 동안은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해가 긴 여름, 그리고 농사철에는 활동량이 많았으므로 세
       끼를, 해가 짧은 겨울, 농한기에는 두 끼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겨레는 이미 운동
       정도에 따라 열량을 조절하는 슬기로움이 있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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