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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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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1.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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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조선 도자기는 어떤 수준이었나?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1. 02.
 
 

 

 

       

       며칠 전 얼레빗에서 박제가의 북학의에 “우리나라의 도자기는 지극히 거칠다. 주둥이가
       비틀어지고 추하여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을 지경이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분이 당시 조선 도자기가 어떤 수준인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며칠 전 문화재청이 국보 지정 예고를 한 달항아리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에
       만든 것으로 짐작합니다. 이 달항아리는 "크기가 대형인 탓에 한 번에 물레로 올리지
       못하고 상하 부분을 따로 만들어 붙인 것으로 만들고 굽는 것이 매우 어렵다. 순백의
       미와 균형감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백자의 독특하고 대표적인
       형식이다."라고 평가 됩니다. 예술품은 크거나 화려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도자기들은 비교적 작고 어떻게 보면 못생겼지만 그것이 더 큰 예술적
       가치로 인정받습니다. 달항아리는 약간 찌그러진 듯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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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27. 밀가루는 속을 안 좋게 합니다  (2005/12/08
)

    

      “밀가루는 전통적으로 흉년 따위로 기근이 심할 때 빈민들을 굶주림에서 벗 어나도록
       하는구황식품(救荒食品)입니다. 우리의 주식이 아니었다는 얘기지요. 밀가루는 서늘한
       음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흡수가 잘 안 되고, 장에 오래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장을 차게 해 좋지 않습니다. 또 밀가루가 기름과 만나면 장에 지방을 많이 끼게 합니다.
       그래서 기름과 만난 밀가루는 더욱 피해야 합니다.”

 

       한의사 문찬기 씨의 말입니다. 많은 사람은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속이 안 좋아진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밀가루가 뱃속을 차게 만들어 그렇다고 합니다. 또 장에
       지방을 많이 끼게 하는 지방을 만난 밀가루는 비만의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밀가루
       음식을 전혀 안 먹을 수야 없겠지요. 하지만, 되도록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슬기로운 삶의
       모습이 아닐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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