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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외국어학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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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11.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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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외국어 학습서,

노걸대/박통사/첩해신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11. 07.
 
 

 

 

       

       조선시대에는 역관이라는 일종의 외교관이 있어서 외국과 교역하고 소통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사역원(司譯院)에서는 4대 외국어인 중국어, 몽골어, 만주어,
       일본어를 가르쳤고 외국어 학습교재도 있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외국어였던 중국어 교재는 노걸대(老乞大)와 박통사(朴通事)가 있고,
       일본어는 첩해신어(捷解新語), 몽골어는 첩해몽어(捷解蒙語), 몽어노걸대(蒙語老乞大)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노걸대의 ‘노’는 우리말의 ‘씨’, 영어로 하면 ‘미스터’ 쯤 되는 말이고
       ‘걸대’는 몽골인이 중국인을 가리킬 때 쓰는 말로 세 명의 고려 상인이 말과 인삼, 모시를
       팔고자 중국에 다녀오는 과정을 담은 중국어 학습책입니다. 그런가 하면 박통사는 ‘박씨
       성을 가진 역관’이란 뜻이지요. 첩해신어는 새로운 말인 ‘일본어를 빨리 해독하는 책’이란
       뜻이 있는데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다 10년 만에 돌아온 강우성이 지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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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8. 무릎에 구멍난 청바지를 꿰매준 아주머니  (2004/09/13
)

    

      얼마 전 푸른솔 공장책임자인 아주머니께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조카가 무릎이

       구멍난 청바지를 입고 왔기에 당장 벗겨서 꿰매 주었습니다.” 그분은 구멍난 청바지

       유행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외환위기가 온 것은 국민들이 어두운 무채색의

       옷을 즐겨 입은 탓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어두우니 나라가 좋아질 리가 있겠어요.” 아이들

       방을 검정색이나 회색으로 장식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신혼부부 방에 가면 온통 분홍,

       연두 같은 환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깨가 쏟아질 것은 분명하지요. 장식이

       그들의 마음을 환하게 하고, 행동도 긍정적으로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속세를 잊고, 마음을 가다듬으려 입는 승복의 회색과 서양의 상복색인 검정색을 즐겨 입는
       것에 손뼉칠 수는 없습니다. 힘든 세상일수록 환한 옷을 입어 내 마음도 밝게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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