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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정경오 풍정도감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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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8.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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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정경오 풍정도감의궤”를 아시나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08. 25.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엔 "국어사랑 큰잔치"가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이 잔치는 500여 명의 국어인들이 한 데모여
국어사랑을 위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어떻게 국어 발전을 이루어낼 것인지에 대한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언이 선언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국어인만이 아닌 온 국민과 정부가
국어 발전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할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의궤”를 펴냈는데 의궤는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지요. 이에는 '가례도감의궤', '국장도감의궤', '친경의궤'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또 다른 의궤 “숭정경오 풍정도감의궤(崇禎庚午 豊呈都監儀軌)”도 
     있습니다.

 

     이 의궤는 1630년(인조 8년) 3월, 인경궁(仁慶宮)에서 인목대비의 풍정(豊呈)
     의례를 거행한 과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풍정’이란 국가에 기쁜 일이 있을 때 이를
     축하하고자 신하가 임금 또는 왕비에게 음식을 바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인조가
     인목대비의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연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 의궤는 프랑스에
     있는 1건이 유일본으로, 왕실이 보관하던 어람용(御覽用)이 아니라 주요 관청이나
     사고 등에서 보관하던 분상용(分上用)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프랑스는 약탈해간
     이 의궤를 돌려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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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75. 약탈해간 외규장각 책들을 내놓지 않는 프랑스  2005/07/09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귀중한 책 곧 의궤들을 약탈
해갔습니다. 이 책들은 지금 파리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총 191종 297권입니다.
정부는 1992년부터 프랑스에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요청해왔지만 프랑스는
 ‘빼째라’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종부는 외규장각 도서 전체를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학자들과 일반 국민들이 외규장각 책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프랑스는 시집가는 딸에게 혼수를 장만해주는 대신 프랑스어만은 확실하게 가르쳤다고
자랑할 만큼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그들이
빼앗아간 남의 문화재를 아직 뻔뻔스럽게 내놓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여배우 브르짓도
바르도는 한국의 개고기 식용을 나무라기에 앞서 자기 나라의 뻔뻔함을 먼저 지적해야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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