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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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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8. 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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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했던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08. 29.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정되었던 것은 중국 후난(湖南)성 출토
     볍씨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약 3000년이나 더 오래된 세계 최고(最古)의 볍씨가
     한국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03년에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기관인 지오크론(Geochron)과 서울대의 AMS
     연구팀이 충북 청원군 소로리에서 발견된 탄화볍씨 59톨로부터 동일하게 얻은
     것이기에 인정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겨레는 이미 1만 5,000년 전부터 벼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청원 두루봉동굴 유적 자료들을 볼 때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은 장례문화와
     더불어 동물을 숭배한 토템의식, 일상생활에서의 꽃의 사용 등 상당히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반도 문화가 무조건 외부로부터 유입됐다는
     이야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참고 : “신라 금관의 기원을 밝힌다”, 임재해,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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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600. 향원지로 들어가는 물과 삶의 여유  2006/02/21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 안에는 ‘향원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못의 물은
      어디서 흘러들까요? 연못의 물은 북쪽 언덕 밑에서 솟아나는 샘인 차고 맑은 물의
      근원이란‘열상진원(洌上眞源)’에서 흘러나오는데 물은 지하통로를 통하여 향원지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런데 이 열상진원에서 솟은 물은 곧바로 연못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름 41cm, 깊이 15cm의 오목한 웅덩이에서 한 바퀴 돌아 방향을 바꿔 널돌(널판같이
      뜬 돌) 밑으로 해서 연못으로 흐릅니다.

 

      이는 서쪽에서 흘러 동쪽으로 들어온다는 명당수의 개념인 서류동입(西流東入)이기도
      하지만 샘에서 솟은 차가운 물이 바로 연못으로 들어가지 않아 물이 급하거나 차갑지
      않게 하여 물고기들을 배려합니다. 이 뜻은 또 서두르지 않고, 한번쯤 돌아가 삶의
      여유를 갖는 겨레의 슬기로움일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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