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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8. 11.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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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일필휘지의 수묵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1. 14.
 
 

 

     수묵화(水墨畵)는 현란한 채색을 피하고 먹만으로 그리는 그림 양식입니다.
     수묵화는 기법에 따라 짙은 빛깔의 농묵(濃墨), 옅은 빛깔의 담묵(淡墨), 글씨나
     그림에서 먹물이 번져 퍼지게 하는 발묵(潑墨), 그리고 엷은 먹으로 대강 그리고
     그 위에 짙은 먹을 더하여 짙거나 옅음에 따라 입체감이나 생동감을 표현하는
     파묵(破墨) 등으로 나뉩니다.

 

     중국의 시인 왕유(王維)는 “우주의 만상(萬相)을 집약해서 표현하는 수묵화가 그림
     중 으뜸이다.”라고 했습니다. 수묵은 단순히 검정빛이 아니라 온갖 빛깔을 합한
     것이며 빛깔이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묵화는 단숨에 그리는 ‘일필휘지
     (一筆揮之)’로 완성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 이것은 피나는 노력으로 법도를
     뛰어넘는 데서만 가능한데 책의 기운과 글자의 향기가 없고선 먹물로 비질한 것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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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232.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며 시를 짓던 ‘풍류회’ 2005/02/16

          

     요즘 즐거운 잔칫날에는 음주가무가 빠지지 않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음식을 먹고
     노래합니다. 옛날에도 우리 겨레는 음주가무를 즐겼는데 그 중의 하나는 ‘풍류회
     (風流會)'입니다. 풍류회는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춤추는 모임이며, 여기에
     한시를 짓고, 붓글씨를 쓰며,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이 풍류회에서는 율객(律客)들이 거문고, 가야금, 젓대(대금), 해금, 장고, 양금,
     단소 따위로 줄풍류(현악기로 연주하는 음악)를 연주하며, 남녀 가객(歌客)들이
     가곡을 부릅니다. 이 때 남녀 가객이 교대로 20여 곡의 가곡을 부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마지막에는 남녀가 태평가를 같이 부릅니다.

 

     요즘의 음주가무는 질탕하게 노는 것으로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전엔 가곡을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고, 한시, 붓글씨,
     그림과 같이하는 것이어서 요즘보다는 수준이 높은 모습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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