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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말밑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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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1.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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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말밑(어원)은 무엇일까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1. 23.
 
 

 

 

          며칠 뒤면 우리 겨레의 큰 명절 설날입니다. 그 설의 말밑(어원)을 살펴보면 “설다,
          낯설다”의 “설”이라는 어근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는데 그럴 듯하지요? 처음 가보는
          곳, 처음 만나는 사람은 낯선 곳이며 낯선 사람입니다. 따라서 설은 새해라는
          정신적ㆍ문화적 낯섦의 의미로 “낯 설은 날”로 생각했고, 이 “설은 날”이 “설날”로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섧다”에서 왔다고도 생각합니다.
          한 해가 지남으로써 점차 늙어 가는 처지를 서글퍼하는 말이지요.

 

          그런데 가장 그럴 듯한 것은 “삼가다”라는 뜻을 지닌 “사리다”의 “살”에서
          비롯했다는 설입니다. 각종 세시풍속 책에는 설을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표현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바짝 죄어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설날을 맞으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새해를 시작해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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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951. 세배하는 법을 알아봅니다  2007/02/16

          

          새해 아침 세배할 때는 손은 공손히 맞잡고, 손끝이 상대를 향하게 하지 않게 하며,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않습니다. 흔히 어른에게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하는 것은 예법에 맞지 않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배를 한 뒤 일어서서 고개를 잠깐 숙인 다음 제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면 세배를 받은 이가 먼저 덕담을 들려준 후 이에 화답하는 예로
          겸손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덕담은 덕스럽고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 게 좋고,
          거북스러운 일은 굳이 꺼내지 않는 게 미덕입니다.

 

          또 손잡는 는 법(공수법:拱手法)도 예법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검지부터 네 손가락은 포개는데 평상시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하고, 여자는
          반대입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는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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